1122 장

성연은 촬영 스튜디오에 들어서자마자 이런 말을 들었다.

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정교한 화장을 하고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꼬고 있었다. 얼굴 생김새는 꽤 예쁜 편이었지만, 그 짜증스럽고 오만한 표정이 보기 거슬렸다.

성연은 이 사람이 어디서 본 것 같다고 느꼈다. 아마도 최근에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를 훑어볼 때 이 사람의 사진을 본 적이 있는 것 같았다.

아병의 말이 성연의 추측을 확인시켜 주었다. "연 누나, 저 사람이 시소미예요. 저 여자가 감히 누나 앞에서 갑질을 하다니, 제가 말했잖아요. 저 여자 안 됐다고요!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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